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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텔레매틱스 브랜드 블루링크 첫선

현대자동차는 '차량IT혁신센터'와 같은 다양한 협력활동과 차량-IT 분야 신기술 확보를 통해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업체는 지난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1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글로벌 텔레매틱스 브랜드 '블루링크(BLUE LINK)'를 최초 공개하고 다양한 차량-IT 분야 신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블루링크'를 비롯해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Smart Connectivity System) ▶근접인식 마우스틱(Motion Sensor Moustick) ▶지능형 햅틱 시스템(Intelligent Haptic System) ▶다이나믹 클러스터(Dynamic Cluster) ▶차량용 브라우저/웹 플랫폼(Car Browser System & Web Platform) ▶차량용 영상인식 안전시스템(Multifunctional Safety Vision System) 등 총 6종의 차량-IT 첨단 신기술을 공개했다. '블루링크'는 현대자동차를 상징하는 'Blue'와 연결성(connectivity)을 뜻하는 'Link'의 합성어로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날씨 정보 음성으로 문자 메시지 전송 내비게이션 연동 등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로 뛰어난 정보 연결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사고신호 자동통보 차량의 고장.상태 원격진단과 같은 안전.보안 기능과 교통 정보 차량 소모품 관리 주유소 안내 등 다양한 경제 운전 환경도 제공한다. 현대차 전시부스에는 신기술 전시뿐만 아니라'블루링크'를 장착해 시연이 가능한 쏘나타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누비스(Nuvis)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2011-01-10

삼성·LG…한국기업들 첨단기술 돋보였다

삼성 75인치 스마트 TV LG 3D패널 시네마 TV 한국 중소기업들도 인기 자동차 업체도 대거 참가 IT와 결합한 미래차 경쟁 현대는 블루 링크 등 선봬 지난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박람회인 'CES 2011'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전시회 첫 날에만 4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정보기술(IT)의 미래를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했다. 특히 올해 CES에서는 스마트와 한류가 중심에 섰다. 행사에 참가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은 소비자를 위한 똑똑한 스마트 제품을 잇따라 선보였고 IT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은 기술적 우위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한편 한류 전도사의 역할 또한 톡톡히 했다. CES2011을 정리한다. ◇세계 IT 산업의 중심 한국 한국은 이번 CES의 꽃이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의 전시 공간은 수 천개의 부스 가운데 단연 빛났다. 관람객들은 삼성과 LG의 부스를 꼭 가봐야하는 명소로 찜하고 한국 업체들을 찾기 위해 행사장을 누볐다. 이는 한국 업체들의 확실한 기술적 우위 때문이다. 스마트가 대세인 이번 CES에서 삼성과 LG는 버튼 하나로 모든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TV를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세계 최강 성능을 자랑하는 75인치 스마트 TV를 내놔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LG전자는 차세대 3D 패널로 세운 FPR을 탑재한 시네마 TV를 통해 타업체들을 압도했다. 이 밖에도 KOTRA가 꾸린 한국관에 참여한 46개의 한국 중소 기업들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기술로 큰 호응을 이끌었다. KOTRA에 따르면 이번 한국관을 찾은 관람객은 지난해보다 20%이상 증가했으며 레이저 가상 키보드와 3D 태블릿 애플리케이션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LA KOTRA의 김준규 차장은 "이번 CES에서 한국 대기업은 물론이거니와 새로운 아이디어와 디자인 기술로 무장한 중소 기업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며 "한국의 중소 기업의 기술력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토쇼야 전자쇼야 이번 CES에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아우디 포드 등 다양한 자동차 업체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제는 자동차도 IT 기기의 범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사고신호 자동통보 날씨와 교통 네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블루링크 등 6종류의 IT 제품을 내놨다. 기존 계기판 대신 LCD 모니터가 주행 속도와 연비 주변 지역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과 연동해 콘텐트 활용 편의성을 극대화 시키는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도 선보이며 자동차와 결합한 IT의 무한한 변신을 예고했다. 전기차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테슬라도 스마트 키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아우디는 태양광 에너지를 보조 동력원으로 쓸 수 있게 만든 전기차 '이트론'을 선보이며 가장 주목받는 부스 중 하나로 떠올랐다. 포드의 경우 사람의 음성으로 차량을 움직이는 전기차 시제품을 선보이며 오토쇼 못지 않은 인기를 끌었다. ◇스마트기기를 돋보이게 이번 CES의 주역인 스마트 기기를 돋보이게 하는 액세서리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했다. 특히 한국 스마트 기기 액세서리 분야를 선도하는 한국 업체들이 잇따라 전시회에 참여하며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분야가 또 하나의 떠오르는 IT 관련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협력사인 애니모드는 태블릿PC인 갤럭시탭과 미디어기기인 갤럭시플레이어 관련 제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가벼운 폴리카보네이트에 가죽을 부착해 실용성과 함께 고급스러움까지 강조한 케이스가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애니모드는 다양한 종류의 패션커버와 케이스 암밴드 등 제품을 내놔 관람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다른 한국업체인 엠브릿지는 아이패드와 아이폰용 액세서리를 선보이며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엠브릿지의 아이패드용 크리스털 스탠드는 알루미늄 재질의 스탠드 위에 탈부착이 가능한 투명 하드케이스를 연결해 아이패드를 360도 회전시킬 수 있고 동영상이나 전자책을 읽기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 회사는 바이러스 생성을 억제하는 스마트 기기용 보호필름도 선보이기도 했다. 한 액세서리 업체 관계자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편의와 실용성을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액세서리 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스마트기기용 액세서리 제품들이 쏟아져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4세대 이동통신 기술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인 4세대(4G) 롱톰에볼루션(LTE) 기술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CES에서 버라이즌과 AT&T T모빌 등 주요 이동통신사업자들은 4G 네트워크의 상용화에 대한 비전과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휴대폰 제조업체들도 앞다퉈 4G 지원 단말기를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초슬림 고성능의 4G 지원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모토롤라와 HTC도 4G 단말기 대열에 가세했다. 4G 단말기가 속속 선보이면서 LTE 네트워크가 상용화되더라도 이를 지원할 단말기 라인업이 충분치 않아 시장 활성화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불식시키고 있다. 이처럼 미국 내 통신사들이 일제히 4G 상용화를 들고 나온 것은 데이터 트래픽 폭증이 지난해보다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버라이즌의 관계자는 "올해부터 태블릿PC의 보급량이 증가하면서 지난해보더 더 많은 모바일 트래픽 폭증이 우려되고 있다"며 "이미 스마트폰으로 인한 데이터 폭발 현상을 경험한 만큼 LA나 뉴욕과 같은 대도시에서 3G네트워크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4G LTE 도입을 최선의 해결책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CES에서는 애플의 아이패드를 겨냥해 델과 HP 삼성전자와 블랙베리 LG전자 모토롤라 등 다양한 업체들이 태블릿PC를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 태블릿PC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2011-01-07

삼성전자 부스 3D 동영상…관람객들 긴줄 '인기 최고'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쇼 CES에 ‘소녀시대’가 떴다.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는 전시회에 참가한 ‘타인종 삼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CES에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2011에 최대 규모의 부스를 준비한 삼성전자는 3D TV 50대로 제작된 ‘3D 아레나’를 통해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의 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트를 지속적으로 방영했다. 이 가운데 소녀시대의 공연 영상은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발길을 멈출 정도로 시선을 끌며 큰 호응을 얻었다. 소녀시대 공연 영상을 보기 위해 삼성전자 부스 앞에서 15분을 줄을 서서 기다렸다는 일본인 슌스케 류(28)씨는 “3D 화면을 통해 소녀시대가 손에 잡힐 것처럼 다가와 설레였다”며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에 놀라고 평소 좋아하는 소녀시대까지 볼 수 있어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소녀시대의 공연 영상은 이번 CES를 위해 영화 아바타를 제작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팀과 콘텐트 협력을 통해 만들어 졌다. 한류 스타가 CES 무대에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행사장을 찾은 LA한국문화원의 김종문 부원장은 “관람객이 가장 많은 한국 기업 부스에서 소녀시대의 영상까지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한류를 느낄 수 있었다”며 “ 세계인이 한국 IT산업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도 큰 관심을 갖는 것은 한국의 위상과 국가 브랜드가 그 만큼 높아졌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2011-01-07

75인치 스마트 TV(삼성)·듀얼코어 스마트폰(LG)…한국산 두각

2012년 LA한인타운. 마켓에 들른 가정주부 김씨는 아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골랐다. 행여 아이스크림이 녹을까 걱정이 앞선 그는 스마트폰을 통해 냉동실 온도를 낮춰놓는다. 이어 로봇 청소기에 부착된 카메라를 연결해 집안 청소 상태를 확인한다. 흠잡을데 없이 깔끔하다. 기분 좋게 집에 돌아온 김씨는 가족을 위한 특별식으로 갈비찜을 찜했다. 첫 시도지만 자신감은 충만하다. 오븐에 부착된 스크린을 통해 갈비찜 레서피를 다운로드 받아 요리 준비에 들어간다. 김씨는 더욱 똑똑해진 스마트 가전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가상 현실이 아니다. 가까운 미래 스마트 가전을 통한 삶의 변화들이다. 오늘(6일)부터 시작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1’에서 소개될, 더 똑똑해지고 있는 스마트 전자 제품들을 미리 만나봤다. ◇대세는 ‘스마트’, 한국산 강세 올 해 CES의 키워드는 스마트다. 컨퍼런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가 스마트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특히 스마트 가전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LG 전자 등 한국 기업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컨퍼런스의 첫 시작을 알린 LG 전자의 안승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스마트TV와 스마트폰, 스마트 가전 등 모든 스마트 제품을 선보이며 스마트 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 CTO는 “올 해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TV를 야심차게 준비했다”며 “스마트 제품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LG는 어떤 TV라도 HDMI 단자만 있으면 인터넷과 연결해 스마트TV가 될 수 있는 손바닥 크기의 스마트TV 업그레이더를 소개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찾는 기능과 채널을 돌리지 않는 상태에서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는 기능을 갖춘 홈 대쉬 보드와 콘텐트 관련 정보를 웹사이트에서 찾아주는 미디어 링크를 장착한 스마트TV를 처음 공개했다. 스마트폰도 진화하고 있다. LG는 세계 최초로 듀얼코어 CPU를 장착한 풀 HD급 스마트 폰인 ‘옵티머스 2X’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생활 속으로 파고든다 삼성전자도 ‘보다 스마트한 삶을 위한 2011년 제안’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마케팅팀장인 데이비드 스틸 전무는 스마트 라이프를 즐기기 위한 3가지 요소로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스마트 디자인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 경험, TV와 셀룰러폰 등을 연결하는 스마트 연결성을 꼽았다. 그는 “스마트 제품들은 소비자들가 원하는 것을 가장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로 점차 진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모바일 제품들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스마트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 번 전시회에 세계 최대 크기인 75인치 스마트TV의 첫 선을 보이며 가장 얇은 3D블루레이 플레이어, 카메라, 캠코더 등 다양한 신제품과 초경량, 초슬림 랩탑컴퓨터 등도 전시한다. ◇태블릿PC 알리기 전쟁 지난해 애플의 아이패드 등장 이후 점점 확대되고 있는 태블릿PC도 이 번 전시회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탭의 무선인터넷(Wi-Fi) 전용 모델을 공개했으며, LG전자는 구글의 태블릿PC 전용 운영체제인 ‘허니콤’을 적용한 태블릿PC를 선보일 예정이다. 태블릿PC는 무한경쟁 체재에 돌입한다. 모토롤라도 구글 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PC를 선보이며, 휴랫팩커드(HP)는 ‘팜패드’로 불리는 웹OS 기반 태블릿PC를 내놓는다. 도시바는 10.1인치 크기의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외에 MSI, 아수스, 에이서 등 대만의 PC업체와 앤스퍼트, 오코스모스, 아이스테이션 등 한국 중소업체들도 태블릿PC 신제품을 공개한다. CES의 스티브 코닉 디렉터는 “아이패드 이후 태블릿PC 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렸다”며 “이 번 CES에서는 자사의 태블릿PC를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한 기업들의 전쟁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얇아진 3D TV·4세대폰 등장 지난해 CES의 주인공이었던 3D TV의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바는 3D 안경이 필요없는 제품을 해외 시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LG도 72인치 3D TV의 발표를 준비하고 있으며 3D 호환 블루레이 플레이어들도 등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세계 3D TV 시장의 65%를 점유한 삼성전자는 더 얇고 커진 3D TV와 초경량 3D안경을 선보인다. 한편 4세대(4G) 이동통신에 기반한 스마트 원조격인 스마트폰도 이번 CES의 관전 포인트다.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셀룰러폰이 대거 소개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2011-01-05

첨단제품 각축…올해는 '스마트TV'가 화두로…6일 가전·IT 전시회 CES 개막

첨단 제품들의 각축장이 될 가전.IT전시회(CES 2011)가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다. 세계 최대 규모인 CES 2011은 올해 가전.IT제품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무대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3D TV'가 관심의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스마트TV'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TV를 선보일 기업이 한국 IT대표주자인 삼성과 LG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 돌풍을 일으켰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첨단 IT제품의 후속 모델들도 선보일 예정이어다. 'CES 2011'에는 세계 2500여개 업체들이 참석하며 관람객도 12만명이 넘을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 TV 한국기업 독주 구글 측에서 이번 CES에서 구글TV를 공개하지 않기로 밝히면서 삼성과 LG가 내놓을 스마트TV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풍부한 앱과 유려한 디자인을 내세운 삼성과 3D기술을 적용한 스마트TV를 내놓을 LG전자의 2파전으로 경쟁이 압축되고 있다. 삼성은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 게임 교육 등 풍부한 앱으로 스마트TV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삼성 스마트TV는 120여 국가에서 300개 정도의 콘텐츠를 제공받게 돼 글로벌에 통용되는 앱뿐 아니라 특정 지역에서만 이용하는 로컬콘텐츠만의 앱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기존 40~60인치대 3D TV에서 느끼던 입체감과는 차원이 다른 70인치대 스마트TV 기능을 적용한 3D TV를 'CES 2011'에 선보이며 3D TV 대형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72인치 풀 LED 3D TV를 이번 전시회에 공개하는 데 리모컨을 닌텐도 위처럼 커서를 움직여 클릭하게 만들어 이용자의 편리성을 도모한 것이 큰 특징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거듭 변신 이번 CES 2011에서의 또 다른 화두로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이 있다. 지난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열풍이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LG전자 모토로라 등이 태블릿PC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MS는 슬라이딩 키보를 적용한 10인치 태블릿PC '글로리아(가칭)'을 내세울 것으로 전해졌다. HP도 내년에 태블릿PC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아이패드와 삼성 갤럭시 탭으로 압축되는 지난해 태블릿 PC시장과는 확연히 다른 시장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CES 2011'에는 스마트폰도 새롭게 변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의 4세대 이동통신인 LTE(롱텀에볼루션) 지원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맞서 대만의 HTC도 LTE 스마트폰을 선보인다고 공언하고 있다. LTE 기술을 보유한 LG와 팬택도 LTE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들 기세다. 이 밖에도 삼성은 안드로이드 2.2를 탑재한 MP3 '갤럭시 플레이어' 아이리버는 L&I의 첫 전자책 '스토리 HD'를 공개한다. 최상태 기자 stchoi@koreadaily.com

2011-01-01

업그레이드 IT 제품·전기차·웰빙 아이템 '열풍 예고' …2011년 주목할 만한 상품6

IT 관련 제품의 빠른 변화 속도와 웰빙에 대한 관심 증가로 소비 패턴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올해도 스마트폰과 테블릿PC 등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쏟아지고, 웰빙 생활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신개념 아이템 역시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는 2011년에 주목할 만한 제품 6개를 선정했다. 1. 아이패드 2= 아이패드 열풍을 일으켰던 애플이 1월 말에 선보일 예정인 '아이패드 2'가 벌써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패드2는 와이파이 차세대 모바일 통신 시스템인 UMTS 코드 분할 다중 접속(CDMA) 방식으로 각각 발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 방식에 따른 제품 라인업의 윤곽은 드러났지만 아이패드2의 디자인과 액정 크기와 같은 제원을 놓고 온갖 추측이 가득하다. 또 애플은 전자책 킨들과 태블릿 PC 갤럭시 탭에 대항하기 위해 아이패드2에서는 손자국이 나지 않고 반사광이 거의 없는 LCD 패널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은 아이폰1과 2 제품이 엄청난 차이를 보인 것처럼 아이패드2에도 이전 모델에 없는 새로운 기능이 대폭 담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2012년까지 아이패드2가 4000만대 이상 시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물량은 세계 태블릿 PC 시장의 65~75%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2. 전기차 본격 '시동' =새해 들어 처음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화두는 단연 전기차다. 전 세계 60여 개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가 참가해 신차 6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볼보를 필두로 제너럴 모터스(GM)등이 신형 전기차 모델을 전시하는 이번 모터쇼 행사장에는 3만5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전기차 거리'가 조성돼 1200피트 길이의 코스에서 전기차를 체험해볼 수 있는 '에코익스피리언스' 공간도 운영된다. 한국 전기차 업체 CT&T도 도시형 전기차 e-ZONE 트럭전기차 e-VAN 등 총 24대의 전기차를 전시할 예정이다. 전기차에 초점을 맞춘 전시 트렌드는 이후 열리는 다른 모터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가 본격 출시되면서 충전기 시장도 급속하게 가열되고 있다. 연방정부 주도로 최대 3억달러를 투입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주행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행시험은 캘리포니아.오리건.애리조나 등 6개주에서 실시된다. 3. 기능성 의류=의류 업체들이 기능성 의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웃도어 스포츠 인구가 증가하는데다 기상이변 현상까지 잦아지면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체발열 방수 등의 스마트 공법을 이용해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가 출시한 보온자켓이 주목받고 있다. 이 자켓은 피부와의 마찰에 의해 열을 발생시키는 첨단 '옴니히트'소재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보온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다. 또 기능성 의류라고는 하지만 물론 패션적인 요소를 겸비해 스포츠 웨어와 일상복간의 경계선을 허물고 있다. 4. 안경 필요없는 '3D TV' =지난해 최고의 화두는 '3D TV'였다. 삼성 LG 소니 등 주요 TV제조사들이 앞다퉈 3D TV를 내놓으며 본격적인 안방 3D 극장 시대를 예고했지만 판매는 예상외로 부진했다. 현재 셔터글라스(Shutter Glass) 방식으로 불리는 선글래스를 써야 하는 3D 방식이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 3D 안경에 배터리가 들어가 무겁고 안경 단가가 높을 뿐 아니라 충전이 번거롭다는 단점도 지적됐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안경이 필요없는 무안경 방식의 3D TV가 나오면서 새 판도가 짜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12인치와 20인치급의 무안경 3D TV를 구현한 도시바는 내년 40인치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 판도를 뒤집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요 TV제조사들도 내년 상반기 판매 추이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무안경 3D TV를 앞세워 소비자를 상대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5. 유기농 육류=유기농 바람이 육류로까지 번지고 있다. 친환경 농법을 사용한 유기농 채소에 국한됐던 소비자들의 관심이 육류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 이제 소비자들은 돼지 소고기 닭 등의 사육 과정은 물론 항생제 사용여부까지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반영하듯 유기농 제품 표기 역시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유기농 제품을 판매하는 대표적인 마켓인 홀푸드는 육류 등급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기존제품에 비해 다소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한인마켓들 역시 유기농 육류제품들을 소개하며 웰빙 패턴을 쫓아가고 있다. 6. 바이커(biker) 패션=밀리터리 룩의 터프함을 이어갈 다음 주자는 바로 바이커 패션이다. 강인한 느낌을 주는 바이커 패션의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은 역시 자켓. 그러나 기존의 바이크 패션과는 차별화되어 있다. 단순한 블랙컬러만을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올해 골드나 실버 등의 컬러감이 돋보이는 자켓은 물론 투톤으로 다이내믹함을 더하기도 했다. 지난해 열린 파리패션위크 '2011 봄 . 여름 컬렉션'은 물론 2011년 패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각종 패션쇼에서 바이커 패션은 가장 눈에 띄는 아이템 중에 하나로 꼽혔다. 특히 버버리에서 선보인 실버모터사이클 자켓은 소매 부분에 지퍼로 디테일을 확실하게 줘 패셔너블한 느낌을 줬으며 여성스러운 스타일 아이템과 함께 입어도 손색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최상태.오수연 기자

201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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